크라운해태제과가 오는 29일부터 45일간 진행하는 야외 조각전시회 'K-Sculpture 한강 '흥' 프로젝트'의 전경./사진제공=크라운해테제과
여의도, 뚝섬, 반포 등 한강공원 3곳에서 300점의 조각작품이 설치된다. 내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2022 영국 프리즈(Frieze)'에 성공적인 진입을 목표로 프리즈 기간에는 한강공원 10곳에 올해보다 3배가 넘는 1000점 규모의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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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과 절제'가 테마인 반포 한강공원은 최원석 작가의 '숨비소리', 김원근 작가의 '남과 여', 강민규 작가의 'Blue deer' 등 정적인 흐름 속에 힘이 느껴지는 10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활짝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전시회 장소를 실내가 아닌 한강변으로 준비했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COVID-19)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예술로 치유하겠다는 것이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코끼리 관람차도 운영한다.
예술감독을 맡은 김윤섭 숙명여대 교수는 "야외에서 많은 작품들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어, 최근 조각 작품의 경향을 비교하고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각의 세계화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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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조각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조각이 세계 조각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