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벌써 '4차 백신접종' 얘기…CDC "면역력 저하자에 가능"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1.10.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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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침 추가…최종 접종 6개월 뒤, 용량은 '절반'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10.12./사진=뉴스1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10.12./사진=뉴스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면역력 저하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CDC는 이날 홈페이지에 백신 접종 관련 지침을 업데이트했다. 이 지침에는 18세 이상 면역력 저하자 중 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적어도 6개월 이후 백신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백신 1·2차 접종으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면역력 저하자의 경우 백신 3차 접종 투여량이 처음 2번과 동일했지만, 이들에게 백신 4차 접종이야말로 효과를 높이는 '부스터샷'으로 간주돼 이때의 투여량은 앞선 3번의 절반이 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면역력 저하자는 암 환자나 장기 이식 환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 등으로 미국인의 약 2%인 약 900만명이다.

한편 CDC는 면역력 저하자에게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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