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광주 북구 매곡동 한국폴리텍V대학 제2캠퍼스 자동차과에서 열린 북구청과 한국폴리텍V대학의 장애인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에서 자동차학과 학생들이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 받은 장애인 차량의 소모품을 교환하는 등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번 모집과정 중 하이테크과정은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 직종 중심의 직업교육 특화과정이다. 만 39세 이하 전문대학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폴리텍은 매년 고학력자 직업교육훈련 증가 수요를 반영해 국정과제인 하이테크과정 정원을 확대하고 있다.
생명의료시스템과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미코바이오메드 등 코로나 진단 및 백신 관련 기업에 수료생 전원이 취업했다. 임베디드시스템과는 비전공자 취업의 장이다. 50% 이상이 인문사회, 예체능, 사범계열 등 관련분야 비전공자다. 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과는 현재까지 올해 입학생 97%가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주요 취업처는 국내 유일 코어뱅킹 개발사 '뱅크웨어글로벌(19명)', 금융 솔루션 개발사 '유클릭(10명)' 등이다.
자동차, 기계, 전기 등 국가기간·전략산업 관련 학과의 취업률은 올해도 강세를 보였다. 동부산캠퍼스 스마트전기과 95.8%,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 90.5%, 서울강서캠퍼스 실내건축디자인과 88.2% 순이었다. 인력 부족 직종과 산업현장 인력수요 증대에 맞춰 개설하는 과정으로, 전국 40개 캠퍼스 중 계열별로 전기 18개 캠퍼스, 자동화 17개 캠퍼스, 기계·기계설계 17개 캠퍼스, 자동차 8개 캠퍼스에서 모집해 교육훈련 접근성이 높다.
금형, 용접, 표면처리 등 '기술 속의 기술'로 불리는 뿌리기술은 제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핵심 기반이다. 대표적인 관련분야인 산업설비계열은 전국 16개 캠퍼스에서 총 665명을 모집해 가장 큰 규모다. 남인천캠퍼스 특수용접과, 포항캠퍼스 산업설비과는 각각 86.4%, 85.5%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폴리텍대는 2022학년도 하이테크과정 3개 학과를 신설해 각 20명씩 소수정예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서울정수캠퍼스)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역량을 겸비한 프로그램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정보처리,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 데이터베이스 개발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등 인공지능기반 제조업, 인공지능시스템 운영, 인공지능서비스 분야로 취업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융합시스템진단과(성남캠퍼스)는 최근 제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전반을 이해하고, 설비 운영과 소음·진동 진단 직무에 필요한 교육을 압축해 제공한다. 과정을 마치면 제조업 전반의 설비자동화제어, 스마트팩토리 운영관리, 신제품개발 분야로 진출한다.
2차전지융합과(포항캠퍼스)는 전국 최초 2차전지 관련 학과다. 국내 최대 배터리산단이 안착한 포항의 일자리 수요에 맞추어 배터리 제조 및 리사이클링 공정운영, 품질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배터리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수료생은 한국전기차기술인협회에서 배터리성능평가사 자격을 인증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