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과'에 화들짝…윤석열 '토리' 인스타계정 결국 폐쇄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10.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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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출처=인스타그램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토리'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됐다. 지난 21일 이른바 '개 사과' 사진 논란 이후다.

22일 현재 토리의 인스타그램인 'tory.stagram' 계정에 들어가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나온다.



윤석열 캠프는 그동안 윤 전 총장의 반려견인 토리의 이름을 딴 '토리스타그램'을 통해 토리의 사진을 올리며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해왔다. 계정이 폐쇄되기 전까지 3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토리스타그램이 폐쇄된 건 '개 사과' 사진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1일 '전두환도 정치는 잘했다'라는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같은 날 토리스타그램에는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사과는 개나 준다는 의미냐" "공감 능력이 없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소속당인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 뭐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이라며 "착잡하다"고 했다.

이에 윤석열캠프도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했다"며 유감을 밝히고, SNS 관리 관련해서는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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