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사진=PAOK 인스타그램
이다영은 지난 21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파이라이아에 위치한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그리스 리그 홈경기서 선발 세터로 나서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된 경기를 본 팬들의 환호도 이어졌다. 이들은 채팅창에 "한국은 국보를 버렸다", "이다영이 다시 뛰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다" 등의 응원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PAOK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다영 사진에도 "사과하세요", "여기서 또 까불고 있네" 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다영이 팀 공격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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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행복 배구 중", "세리모니 갑", "눈살 찌푸려지는 과한 몸짓", "정신력은 진짜 월드 클래스다", "관심 못받아 죽은 귀신이 붙었나" 등 사진 속 동작이 다소 과한 몸짓이라며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재영·다영은 V리그 최고의 스타로 꼽혔으나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며 추락했다. 논란 이후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소속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도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2021-22 V리그 선수등록을 포기했다.
대한배구협회는 두 선수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했으나, 국제배구연맹(FIVB)의 직권 승인으로 인해 두 선수 모두 그리스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후 지난 16일 밤 각종 논란 속에도 이들 자매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그리스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