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정치 불안·헝다發 부담에 日·홍콩 증시↓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1.10.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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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 내린 2만8708.5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 도쿄증시에서는 반도체 관련 종목이 내리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항공이나 철도 관련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오면서 장중 한때 5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31일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안정성도 부담을 줬다. 일본 주요 신문들은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과반 의석을 유지하겠지만 자민당 의석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민당 의석수가 줄면 정권의 구심력 저하로 이어져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외국계 증권의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는 중국 부동산그룹 헝다그룹이 거래가 일시중단된 지 3주만에 거래를 재개했다. 매매 개시 직후에 주가가 13% 이상 곤두박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47% 떨어진 2만6012.3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0.22% 오른 3594.78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01% 오른 16,889.5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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