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TF 상장에 비트코인 최고가 눈앞…국내 관련주도 강세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10.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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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비트코인이 ETF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1.10.20.[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비트코인이 ETF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1.10.20.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뉴욕 증시에서 첫 거래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78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열풍에 힘입어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도 20일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비덴트 (3,320원 ▼60 -1.78%)는 전날보다 8.10%(850원)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 1만2350원(17.62%)까지 올랐다.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최근 비트코인 ETF 출시 소식이 들려오면서 지난 1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위지트 (762원 ▼8 -1.04%)(1.89%), 갤럭시아머니트리 (7,350원 ▼50 -0.68%)(1.98%)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약 78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비트코인은 국내 기준으로 약 8200만원까지 오른 바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비트코인 ETF가 상장하면서 비트코인 관련주를 향한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연동형 거래소 상장펀드인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ProShares Strategy ETF)는 전날 거래를 시작했다.

'BITO'로 거래되는 이 ETF는 첫날 1.94달러(4.85%) 오른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거래 시작 20분 만에 2억6400만 달러 상당인 640만주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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