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과 군용헬기 정비능력 향상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1.10.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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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덱스(ADEX) 2021]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오른쪽)과 마리아 레인 보잉 항공부문 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오른쪽)과 마리아 레인 보잉 항공부문 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한국군의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국내 정비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미국 보잉사와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미국 보잉사와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과 마리아 레인 보잉 항공부문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 아파치, 치누크 등 우리 군이 특수작전임무 및 수송용으로 운용하고 있는 회전익 항공기의 국내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유지 정비(MRO)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파치와 치누크에 대한 보잉의 데이터 기반 후속 군수지원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회전익 항공기 도입 사업의 공동 참여방안을 모색하면서 해외시장에서의 후속 군수지원 사업 등 다른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근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항공기 성능개량 및 MRO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세계 최고의 군용기 기술을 보유한 보잉사의 협력이 우리 군의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국내 정비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리아 레인 부사장도 "오늘날의 안보 환경에서는 신규 항공기 도입뿐만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관리 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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