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백신 맞고 입국할 때 편해지겠네…격리면제서 없어도 OK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10.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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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개천절 연휴 마지막날인 4일 오후 김포공항 1층 도착장에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0.4/뉴스1  (김포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개천절 연휴 마지막날인 4일 오후 김포공항 1층 도착장에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0.4/뉴스1


정부가 해외서 백신을 맞고 입국하는 우리 국민이 격리면제서가 없어도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와 동일하게 접종력을 인정하고 백신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19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접종 증명 발급 대상 확대 계획을 논의했다"며 "외국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격리면제서 없이 입국하는 내국인에 대해 접종이력을 확인한 뒤 확인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부터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국민이 입국할 때 격리면제서를 발급 받은 경우 해외접종력을 인정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오는 20일부터 격리면제서가 없는 내국인이라도 입국 때 접종이력을 확인해 증명서를 발급하고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마친 이와 마찬가지로 확진자 접촉 때 자가격리 제외, 사적모임 이용제한 예외 등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박 반장은 "해당 내국인은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해외 각국의 증명서 견본파일과 비교 확인 뒤 국내 예방접종 시스템에 접종이력을 등록한다"며 "내일(20일)부터 종이로 된 확인증명서 또는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쿠브(COOV)로 접종력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해외에서 입국한 분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해외 예방접종에 대한 증명서류를 위변조하거나 허위로 제출한 경우 형사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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