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KAIST가 15일 대전광역시 KAIST 본교에서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사진제공=LG전자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의료의 중심이 질병 치료에서 적극적인 예방과 건강관리로 옮겨가고 있다. LG전자와 KAIST는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대 센터장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자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를 이끌어온 정용 교수가 맡는다. 정 교수는 2016년 헬스사이언스연구소장에 부임해 KAIST가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수행하는 '닥터엠(Dr.M)' 사업을 맡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치매예측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는 "LG전자는 고객과의 접점인 스마트 가전을 통해 헬스케어 영역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춘 KAIST와 함께 그 동안 이어온 디지털 기술 리더십을 지속 발전시켜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 기술을 연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차별화된 건강관리가전을 선보였다. 2017년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를 비롯해 더마 LED마스크, 더마 LED 넥케어, 초음파 클렌저 등을 선보였고 지난해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메디헤어'를 출시하면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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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미래준비의 일환으로 KAIST와 함께 6G(6세대) 통신 원천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도 설립했다.
LG전자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