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네오엔프라, 그래핀 복합 소재 상용화 가속

머니투데이 김형락 기자 2021.10.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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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엔프라는 그래핀 복합 소재(폴리그래핀) 개발·양산 테스트를 마치고, 산업군별로 협력업체들과 상용화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네오엔프라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텍 (7,530원 ▲40 +0.53%) 자회사다. 지난달 아이텍이 네오엔프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58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 지분(30.23%)을 확보했다.

네오엔프라는 신소재 전문 기업이다. 분산기술을 활용해 이종 간 소재를 하나의 소재로 내재화하는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그래핀과 케미컬 소재를 결합한 그래핀 복합 신소재 양산에 성공했다. 각종 폴리머와 그래핀 특성을 그대로 살린 소재다.



현재 골프복 브랜드인 와이드앵글, 스포츠 전문 브랜드인 다이나핏 등에 그래핀 원사·원단을 적용한 시제품을 판매 중이다. 친환경 기업 피오컨텐츠에는 네오엔프라의 그래핀폴리 원사와 휴비스의 친환경 원사(에코에버)를 적용한 친환경 신소재 원단(ECO Graphene Tex)을 공급한다.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인 LUXELADYFIT(L.L.F.)과 의류 제작업체인 델라누리는 지난 8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패션의류 박람회 '더매직쇼'에 네오엔프라의 그래핀 원단과 원사를 출품했다. 미국 원사 트레이딩 기업 The Graphene by CCL와도 그래핀폴리 원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신우산업과 개발한 각종 건축자재용 친환경 신소재도 공급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충격파이프, 투명소켓, 세그먼트 등이다. 3M, 헨켈, 이토추상사 외에 휴비스, 일신방직, 코오롱, 차바이오그룹 등 주요 기업 40여 곳과 소재 적용·상용화를 위한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번 달 하순 열리는 군수품 전시회인 대한민국 전력지원체계 전시회(DUPEX Korea 2021)에도 참여한다. 각종 그래핀 소재가 적용된 군용 실내복, 양말, 내의, 공기청정기용 필터, 부식방지 페인트, 엔진오일첨가제, 시멘트경화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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