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탈락"…英 '더 타임즈'가 소개한 '한류' 대표 아이콘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1.10.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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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더 타임스/사진=영국 더 타임스


영국 매체 '더 타임스'가 K-컬쳐의 확산을 이끈 '어벤져스'를 소개해 화제다.

지난 11일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더 타임스'가 한국 문화의 아이콘을 소개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화제가 된 기사는 지난 10일 (현지시간) 더 타임스 일요판에 올라온 글로 최근 한류의 인기몰이에 대해 소개했다.



더 타임스는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라며 "세계인은 이미 한류에 열광하는 준비된 팬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류를 이끄는 영화감독과 아이돌 그룹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한 인물은 '오스카상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었다. 매체는 '기생충'의 영국 내 상업적 성공을 소개하며 '갯마을 차차차' 등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다른 K-콘텐츠도 소개했다.



한류의 중심인 방탄소년단(BTS)도 빠지지 않았다. 매체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마저 얹혀 가려고 할 정도로 명성이 대단하다며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라이벌이 될 만하다고 소개했다.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서 샤넬과 디올 쇼의 앞줄을 차지한 블랙핑크도 언급했다.

매체는 방탄소년단과 '오징어게임'의 정호연, 봉준호 감독, 블랙핑크가 나란히 태극기 앞을 장식한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오징어게임'에서 얼굴 도장을 제대로 찍은 정호연이 가장 크게 나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싸이는 빠져 아쉬움을 샀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한류 관련 기사에서 한국 문화의 아이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지난 8일 '어떻게 한류가 영국에서 주류가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제 한국 음식, 패션, 음악에 이어 한국어까지 영국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의 아이콘으로 '기생충'에 이어 싸이, BTS, 블랙핑크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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