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무선충전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약이 7일 체결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경학 워프솔루션 대표, 전영순 하이에너지코덱스 대표, 강석준 하이에너지코리아 대표, 김백승 블록스미스 대표/사진제공=워프솔루션
풍력 발전 기술을 원격·근거리 무선 충전 기술과 융합하면 가능한 일이다. 이를 위해 RF(무선주파수) 무선 충전 기술 업체 '워프솔루션'과 소형 풍력발전 전문기업 '하이에너지코덱스'가 손을 잡았다.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풍력 발전 등으로 얻은 신재생에너지는 전기 에너지로 변환된다. 이때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한 곳으로 운반하려면 송신기 등의 인프라가 필요한데, 이 같은 송전 인프라에 워프솔루션의 무선 기술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공동 개발이 끝나면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시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블록스미스는 IT 기술에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케팅 등을 맡는다.
전영순 하이에너지코덱스 대표는 "기술 융합을 통해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세계의 선진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세계 속에서 펼칠 수 있도록 주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