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부스에 전시된 수소액화 파일럿 플랜트 모형. /사진=강민수 기자
6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그린뉴딜 엑스포'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부스에서 만난 윤희준 R&D사업본부 플랜트실 연구원은 최근 추진 중인 수소 관련 도시들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수소저장 실린더와 수소연료전지 스택 등 전시된 관련 장비도 생생함을 더했다. 평소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많다는 관람객 황주희(40)씨는 "국내 수소 발전이 어느 수준까지 이뤄졌는지 궁금해 부스를 찾았다"며 "수소 시범 도시 모형을 직접 보며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진흥원은 두 가지 수소 저장 기술을 개발해 각각의 용도에 맞도록 최적화했다. 합금을 통한 고체 수소 방식과 액화 수소 방식이다.
윤 연구원은 "잠수함이나 배 등 무게 영향을 덜 받는 장비에 합금을 통해 고체로 저장할 경우에 유리하다"며 "액체 수소는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운송비도 10분의 1 수준인 만큼 간편한 운송에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