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988년 MBC 드라마 '샴푸의 요정'에 출연한 오영수 배우.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4일 온라인상에서는 오씨가 과거 출연한 작품들의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주목을 끌었다. 오씨는 나이 든 스님 역할을 많이 한 탓에 노인·스님 이미지가 강하지만 젊은 시절 출연한 드라마에서는 검사·군인 등의 배역을 선보였다.
또한 오씨는 지난 1988년 방영된 MBC 드라마 '샴푸의 요정'에서 군 장교 출신 CF 감독을 연기하기도 했다.
오씨는 58년의 연기 경력을 가졌다.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그는 1963년부터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활동했다.
1965년 '갯마을'로 스크린에 데뷔한 뒤 200여 편이 넘는 연극·드라마·영화 등에 출연했다.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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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오영수를 두고 "워낙 예전서부터 공연을 보러 다녔던 사람이었기에 처음부터 선배님을 알고 있었다. 대극장 연기가 아주 뛰어나신 대선배님이시다"며 "이번 작품을 같이 하게 돼 매우 반가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왼쪽 백발의 노인이 오일남(오영수 분)/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