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885명 '역대 두번째'...서울·경기 각각 1천명 안팎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09.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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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3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4일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3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4일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9일 국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나온 후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각각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중심 유행이 우려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85명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30만8725명이다.



추석 연휴 직후 3200명대까지 급증했던 확진자 수는 주말 들어 2000명대 초반까지 감소했고 이날 다시 2800명대까지 늘었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다. 이전 최다 기록은 2221명이었다.

특히 수도권 지역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유행이 커지면 높은 인구 밀집도 때문에 언제든 유행이 확대될 수 있다.



이날 해외유입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2859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50명, 경기 989명, 인천 151명 등 수도권에서 2190명(76.6%)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66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108명, 경북 88명, 충북 83명, 경남 81명, 충남 75명, 부산 52명, 전북 41명, 광주 28명, 울산 27명, 전남 23명, 강원 20명, 세종 10명, 제주 5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20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2474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많은 331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079명 증가한 3만3527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796명 늘어난 27만2724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8.34%다.

이날 0시 기준 25만6982명이 새롭게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누적 접종자는 3876만9866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5.5%다. 접종을 마친 사람은 68만9322명이 추가됐다. 총 2464만2525명으로, 인구 대비 48%다.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지난 27~28일 이틀간 9709건 추가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35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219건, 사망 20건이 추가로 보고됐다. 나머지 97.2%(9435건)는 두통, 근육통, 발열 등 경증 이상반응이었다.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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