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산재 50억원...곽상도 아들 노릇 그렇게 위험한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9.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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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시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화천대유로부터 산업재해 위로금과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에 대해 "곽상도 아들 노릇하는 게 그렇게 위험한 작업인지 몰랐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28일 페이스북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도 산재로 인정받는 데에 11년 8개월이 걸렸다. 그런데 사지 멀쩡하게 일하던 놈이 산재라고 50억원을 챙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년 간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곽 의원의 아들 곽모씨는 올해 3월 퇴사하면서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수령했다. 화천대유 측은 이 중 약 45억원은 산재 위로금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산재로 인한 것인지는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곽모씨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업무 과중으로 인한 건강악화에 대한 위로 △7년간 근무한 공적을 인정해 회사에서 (퇴직 위로금을) 결정해줬다"며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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