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5.3%만 접종 예약…10월 추가 기회 줄까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1.09.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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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중 550만명이 넘는 미접종자에 대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을 받고, 10월부터 모더나 백신을 놓을 예정이다. 2021.9.24/뉴스1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중 550만명이 넘는 미접종자에 대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을 받고, 10월부터 모더나 백신을 놓을 예정이다. 2021.9.24/뉴스1


코로나19(COVID-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예약 마감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았지만 예약률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에 이어 10월에도 추가적인 미접종자 예약·접종 방안을 고민 중이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미접종자 예약수는 30만448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상자 571만3183명 대비 5.3% 수준이다.



연령별 예약률은 △80대 이상 1.3% △70대 3% △60대 5.3% △50대 8.8% △40대 4.9% △30대 4.5% △18~29세 5.7%다.

미접종자는 코로나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예약 가능하다. 고령층이나 외국인 등 직접 예약이 어려운 경우 보호자를 통한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SNS당일신속예약 서비스(카카오·네이버) 등을 통해 잔여백신을 맞으면 더 빨리 맞을 수 있다"며 예약을 당부했다.



예약한 미접종자는 내달 1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게 된다. 접종 받는 백신 종류는 화이자와 모더나다.

방역당국은 이번달에 이어 다음달 역시 미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아직 미접종자 예약이 끝난 상황이 아니라 10월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진 않았다"며 "다만 10월에도 분명 미접종자가 있을 것이기에 어떤 방식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비효율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경우 폐기되는 백신이 많아진다"며 "그런 부분을 감안해 어떤 방식으로 비접종자에 접종을 부여할 수 있을지 고민한 후 방법을 만드는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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