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변인 "개 식용은 취향 문제…文 개 식용 금지는 '포퓰리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9.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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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대변인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양준우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7.8/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대변인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양준우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7.8/뉴스1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에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양 대변인은 28일 페이스북에 "반려동물 가구 증가로 최근 개고기를 꺼리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국내 개고기 시장은 자연스럽게 축소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의 작동을 외면하고 '다수가 원하니 국가가 개입하겠다'고 주장하는 건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개고기 식용은 취향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가 개인의 취향이나 식습관까지 규제할 권리는 없다"며 "개고기 섭취가 인간에게 특별히 유해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누군가에겐 다른 사람이 개고기를 먹는 것이 불쾌할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나의 불쾌함을 이유로 국가에 타인을 강제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시민으로서 자해행위. 같은 논리면 민트초코 금지법, 탕수육 찍먹법도 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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