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상생소비지원금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민간 소비 진작을 위해 상생소비지원금 캐시백 정책을 시행하기로 한 만큼 캐시백 적립 범위를 이달 지급 중인 국민지원금과 비교해 대폭 확대했다.
또 GS더프레시(수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캐시백 범위에 포함된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사용빈도가 높은 스타벅스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도 실적을 쌓을 수 있다.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넓은 분야에 카드캐시백 적용대상을 적용하겠다는 정부의 기조에 따라서다.
카드 사용 실적 제외 업종. 기획재정부 제공
또 온라인몰 사용까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다른 온라인 플랫폼과의 형평성 면에서 불공정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캐시백 제외 업체에는 쿠팡,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등을 포함해 SSG닷컴, 롯데온 등 대형 유통업체의 e커머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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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 e커머스 한 관계자는 "정부의 설명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마켓컬리도 최근 숙박, 가전용품 등 다른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만 대기업 유통업체라면서 규제한다. 계속해서 불이익을 주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생소비지원금은 정부가 지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마련 당시 추진한 소비 활성화 방안 중 하나다. 2분기보다 카드 사용 금액이 3% 이상 많으면 초과분의 10%를 1인당 최대 월 10만원까지 현금성 카드 포인트 형태로 보전해주는 제도다. 시행기간은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이다. 정부는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