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 순회 경선에서 2만2276표(득표율 54.5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 전 대표(1만5715표, 38.4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127표, 5.21%) △박용진 의원(512표, 1.25%) △김두관 의원(208표, 0.51%) 순으로 집계됐다.
당초 호남 경선은 대규모 선거인단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핵심 승부처로 꼽혔다. 광주·전남과 전북 등 호남의 권리당원·대의원 등은 20만4017명으로 경기(16만4696명)와 서울(14만4483명)을 앞선다. 민주당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지역별 구분 없이 '1인 1표'로 계산해 후보를 선출한다.
호남대전의 선전으로 이 지사 대세론도 한층 탄력을 받는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 지사는 이달 4일 대전·충남 순회 경선에서 1만4012표(득표율 54.81%, 이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퇴 전 기준)로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이달 5일 세종·충북 경선에서도 7035표(득표율 54.54%)로 승리했다.
이 지사는 또 이달 11일 자신의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5999표(51.12%)를 확보했다. 이달 12일에는 강원에서 5048표(득표율 55.36%)로 이겼다. 같은날 공개된 1차 슈퍼위크에서도 25만3762표(득표율 51.09%)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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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까지 진행된 최종 득표율(정 전 총리 사퇴 후 기준)은 △이재명 지사 34만1858표(53.01%) △이낙연 전 대표 22만2353표(34.48%) △추미애 전 장관 6만8362표(10.60%) △박용진 의원 7946표(1.23%) △김두관 의원 4411표(0.68%)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이달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