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스타트업 위킵, 中택배사와 협약…"수출비 50%까지 절감"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1.09.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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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스타트업 위킵, 中택배사와 협약…"수출비 50%까지 절감"


전자상거래 풀필먼트 스타트업 위킵이 중국 택배업체 중통국제와 협약을 맺고 한중 물류를 EMS(우체국 국제배송)보다 30~50%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킵은 23일 중통국제와 이같은 내용의 한중 이커머스 물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위킵은 위킵이 보유한 풀필먼트 솔루션을 중통국제 운송 시스템과 연동하게 된다. 위킵 측은 "시스템 연동으로 실시간으로 주문을 수집하면 EMS보다 30~5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중국 해운운송이 가능해진다"며 "기간도 기존 14일에서 4~7일로 단축된다"고 말했다.

2017년 스마트 풀필먼트 서비스를 출범한 위킵은 현재 1400여개 기업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중통국제는 2019년 중국 택배시장 점유율 19.1%로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보영 위킵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위킵은 이커머스 택배 물류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운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국내 제조사와 중국 이커머스 소비자를 연결해 역직구 시장의 안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왕상 중통국제 책임자는 "중국의 택배 시스템과 한국의 물류 솔루션이 연동된것은 처음"이라며 "위킵의 풀필먼트 기술력과 중국 내 중통국제의 배송 경쟁력으로 한국 제품이 빠르게 중국 소비자에게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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