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증시 달굴 '따상' 기대주 어디?…2차전지·반도체·중고차 출격대기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9.2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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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추석연휴 전 상장한 현대중공업 (139,500원 ▲11,500 +8.98%)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공모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9월 마지막주인 27일부터 '알짜배기'로 꼽히는 공모주들이 청약모집에 나선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양극재 열처리 업체 원준과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사 아스플로가 오는 27~28일 이틀 간 청약을 받는다.



앞서 원준은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원준은 첨단 소재를 고온의 열, 가스 처리를 통해 가공하는 열처리 장비 '산업용로'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2차 전지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차 전지의 양극재 등에서 열처리가 필수적인 만큼 원준의 성장 잠재력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아스플로는 오는 24일 공모가를 공시할 예정이다. 아스플로는 반도체 배관부품(가스제어시스템,밸브,피팅류) 제조·도매·무역 등 탭, 밸브 및 유사장치 제조업체다.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소재 시장에서 극청정 표면 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고청정 배관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28~29일에는 초고밀도 실장기술 전문기업인 씨유테크가 청약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5100~5600원.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981억~1078억원이다. 씨유테크는 2004년 설립된 씨유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쓰이는 연성인쇄회로조립(FPCA) 사업을 주로 한다. 스마트폰과 TV,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용 FPCA가 주력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고객이다.

케이카는 30일~10월 1일 청약에 나선다. 공모 규모가 7000억원에 달하는 대어급이다. 다음달 12일에는 지오엘리먼트·지아이텍·비트나인·차백신연구소 등이 청약을 실시한다.

한편 당초 9월중 공모할 예정이던 카카오페이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공모 일정을 4분기로 미뤘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핀테크 규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성장률과 매출 전망치 등을 수정한 정정신고서를 추후 제출할 계획이다. 정정신고서 제출 이후 15영업일 이후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장 시기는 11월로 예상된다.


시몬느는 일반청약 일정을 당초 9월 29~30일에서 10월 25~26일로 연기했다. 시몬느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상장 일정 재조정을 결정했다"며 "국내외 우량 투자기관 대상 미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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