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지원...매출액 220%·일자리 39%↑

머니투데이 경기=임홍조 기자 2021.09.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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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기업을 지원한 결과 15개 기업에서 2년간 212억 원의 투자유치와 173억 원의 매출액, 182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일정 조건 아래 기존 규제를 면제하고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하는 제도다.



도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방 정부 최초로 규제샌드박스 제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하고,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기업에 실증비용, 책임보험료 등 사업비 최대 1억1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지난 2년간 규제 특례를 받은 16개 기업에 총 13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처럼 도내 신산업·신기술 기업의 원활한 실증을 지원한 결과 12개 기업에서 총 212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하고, 13개 기업에서 17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매출액이 증가한 11개 기업의 매출액은 25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220% 증가율을 기록했다.



투자유치와 매출액 증가는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져 15개 기업에서 총 182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했다. 이는 지원 이전 131명과 비교해 약 39%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 관계자는 "규제샌드박스는 소규모 벤처, 스타트업 기업에겐 규제로 여겨질 만큼 실증 조건이 까다롭다"며 "도는 규제샌드박스 신청 전 컨설팅부터 승인 후 사후관리까지 지원해 신산업·신기술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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