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접견, 발언하고 있다. 2021.09.21.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문 대통령이 불라 회장을 접견하고 한국과 화이자의 백신 협력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불라 회장은 또 한국 과학기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삼성 등의 한국 기업과 일을 해봤다는 점을 언급했고, 화이자는 코로나 이외의 백신도 생산하고 다른 질병에 대한 치료제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 강화 여지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불라 회장은 "그런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접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9.21.
문 대통령은 이밖에 12세부터 17세뿐 아니라 5세에서 11세까지 어린이도 접종하는 문제에 대해 질문을 했고, 불라 회장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 5세에서 11세까지는 백신을 3분의1만 접종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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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에 있어 화이자와의 협력을 환영한다"며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화이자 회장 접견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무엇보다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백신 외교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방미와 6월 G7 정상회의 순방 등의 계기에 글로벌 제약사 대표들을 대면 접견 혹은 화상 접견을 통해, 계약 물량의 조기 공급과 국내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대조백신 확보 등의 성과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