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알투나 커브 홍보팀 제공
피츠버그 구단은 최근 마이너리그 홍보자료를 통해 올 시즌 산하 더블 A팀(알투나 커브)에서 뛴 배지환이 시즌을 마치고 2021 AFL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끝난 시즌에서 85경기에 출전, 타율 0.281, 8홈런 33타점 20도루의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82로 수준급인 8할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피츠버그 시절인 2011년 AFL에 참가한 모습. /사진=이상희 통신원
AFL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차출한 총 180명의 선수를 6개 팀으로 나뉘어 리그를 진행한다. 일종의 연합팀인 셈이다. 각 구단은 총 6명의 선수를 보낼 수 있다. AFL은 또 동부와 서부지구로 3팀씩 나뉘어 진행하며 올스타전과 챔피언십 결정전도 벌인다. 팀당 약 30경기를 치러 기간은 대략 한 달 반 정도이다.
워싱턴 시절인 2011년 AFL에 참가한 브라이스 하퍼(현 필라델피아). /사진=이상희 통신원
AFL 관계자는 "애리조나 가을리그는 이 곳에 참가했던 마이너리그 선수들 중 약 60% 정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만큼 수준 높은 리그"라며 "AFL 출신 중 321명의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나왔고, 19명의 MVP(최우수선수)와 6명의 사이영상 수상자도 배출했다"고 덧붙였다.
역대 한국인 AFL 참가 선수.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 팀과 계약한 한국 선수 중 AFL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는 최지만(30·탬파베이)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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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카고 컵스 시절 AFL에서 뛸 당시의 이대은(KT). /사진=이상희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