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한국실을 관람하고 있다. 2021.09.21.
이 자리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문화특사)로 임명된 BTS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 등이 함께했다.
특히 한국과는 매우 각별한 인연이 있다. 1998년 한국실을 개관했고, 전담 큐레이터를 고용하며 다양한 주제의 한국 관련 특별전시들을 개최하는 등 미국인과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거점 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한국실 개관 기념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9.21.
달항아리 앞에서 RM이 "달항아리의 찌그러진 형태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말하자, 김정숙 여사는 "두 개의 반구를 합쳐서 하나가 되는 것이 달항아리"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또 "방탄소년단이 다양한 예술에 조예가 깊다"고 말했다. 분청사기의 전통 묘사 기법을 사용하면서 추상적인 형태와 문양을 올린 윤광조 작가의 작품을 보면선 "한국의 전통 문화예술과 현대의 작품이 공존하는 한국실에서 한국문화의 자존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20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한국실을 관람하고 있다. 2021.09.21.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색과 표정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BTS와 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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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미술관의 한국실에서 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의 작품들이 문화외교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한국실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약동하는 오늘의 한류를 세계인에게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한국실 개관 행사를 마친 후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1.09.21.
맥스 홀라인 관장은 "아름다운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2023년은 한국실 개관 25주년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진취적이고 학술적으로 우수한 한국의 예술작품을 전시해 왔고 앞으로도 범위를 더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RM은 "한국문화의 위대함을 알리려는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저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K-팝, K-드라마, K-무비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들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문화의 위대함과 K-컬쳐의 가능성을 믿고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여사와 BTS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방문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현대 한국문화예술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고취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