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5전6기 끝에 통산 100승 위업…역대 32번째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9.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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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희관. /사진=뉴시스두산 베어스 유희관.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6번째 도전 끝에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 KBO리그 데뷔 이후 13년 만이다.

유희관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6대 0 승리를 이뤄냈다.

유희관은 올해 12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6.67을 기록했다. 유희관의 통산 100승은 KBO리그 32번째, 좌완 투수 중에는 7번째 기록이다.



2009년 두산에서 데뷔한 유희관은 2013년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통산 첫 승리는 2013년 5월4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 따냈다.

유희관은 이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KT 이강철 감독이 세운 10년 연속 10승에 이어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하지만 유희관은 올해 부진을 겪으면서 1군과 2군을 오갔고, 마지막 1승을 추가하기까지 102일이 걸렸다. 한편 이날 두산은 유희관의 호투에 힘입어 5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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