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 "한달에 10~11㎏ 죽음의 다이어트 했더니 부작용이…"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9.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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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가수 에일리가 혹독한 다이어트로 성대결절까지 온 경험을 고백했다.

에일리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한 달만에 10~11㎏ 정도를 뺀 적이 있다"며 "하루 500칼로리씩 먹으며 운동하고 활동했는데 힘이 너무 없어서 성대결절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살을 빼면 너무 말랐다고, 찐게 예쁘다고 하고, 찌면 너무 쪘다 빼라고 하더라. 벌써 3, 4년째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데 조금만 얼굴이 부기가 빠지면 '다이어트 성공'이라고 한다"며 "어느 기준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오은영 교수는 "성인으로 했을 때 기초 대사량이 남자는 1550, 여자는 1200 정도가 필요하다. 눈만 깜빡 뜨고, 심장이 뛰는 것만 해도 그 정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의 말을 들은 개그우먼 박나래는 "생명 유지도 안 될 정도를 먹은 거네"라고 말했다.

에일리는 루머 때문에 외출도 삼가한다고 했다. 그는 "자고 있는데 매니저가 전화해 '자는 척 하냐, 어디서 놀고 있어'라고 했다"며 "억울해서 영상통화로 집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누가 클럽에서 너 봤다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에일리는 "'클럽에서 봤다' '유흥주점에서 봤다' 등의 오해가 생기는 게 싫어서 아예 일 아니면 밖을 안 나간다"고 고백했다.

오 교수는 "안 좋은 평가에 신경을 너무 쓰는 것 같다. 타인 민감성이 적절하게 높은 사람은 눈치도 있고, 다른 사람들 마음을 알아채고 사회 생활을 잘한다. 에일리도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많은 시선을 받게 돼 타인 민감성이 너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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