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고 조용기 원로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민일보 제공) 2021.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천국환송예배 설교는 60여년 동안 조 목사와 친분을 쌓아온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맡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를 주제로 연설했다.
김 목사는 "사람들은 조용기 목사님을 세계 최대 교회, 한국교회의 큰 별, 사회사업의 대가로 기억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조 목사님은 기도의 대장이었다"며 "조 목사님을 기억하는 우리 모두 오늘도 내일도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 목사는 헌시에서 "아직은 때가 아닌데 우리는 아직 목사님을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려며 "이 땅에 님이라는 꽃잎은 떨어졌지만 천국에서는 더 위대한 꽃봉오리가 되소서"라고 말했다.
가족대표로 연단에 선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아버지의 삶은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선교의 열정을 불태운 삶이자 한 순간도 나태한 순간을 용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관예배는 같은 날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진행됐다. 이곳엔 조 목사의 부인으로 지난 2월 11일 세상을 떠난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이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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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목사는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1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4일 85세의 나이로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마련한 빈소에는 지난 17일까지 정·재계 인사와 일반인 2만여명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