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1) 공정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추모관 참배를 마친 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생가를 떠나고 있다. 2021.9.17/뉴스1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북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했다. 그러자 입구에 대기하던 우리공화당 지지자 등은 윤 전 총장이 생가에 들어오는 것을 저지했다.
경찰과 수행원 등이 윤 전 총장을 둘러싸고 이동을 도왔으나 우리공화당 지지자 등의 거센 저항에 윤 전 총장은 어렵게 한 걸음씩을 뗄 수 있었다. 현장에는 비까지 내리면서 윤 전 총장의 머리와 옷이 전부 젖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016년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파평 윤씨 윤신달 장군묘를 참배한 뒤 포항 북구 국민의힘 당협 등을 방문한다. 경주로 넘어가 황리단길을 방문하는 일정도 있다. 18일에는 경남 창녕과 진주, 마산, 창원, 김해를 방문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하는 때 보수 핵심 지지층이 몰려 있는 대구경북(TK)과 경남을 돌며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