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화천대유 의혹'에 "'카더라' 말고 증거 제시하라"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9.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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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의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이재명 캠프의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이재명 캠프의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성남시의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화천대유 의혹과 관련해 "카더라는 안 된다. 증거를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성남시 관계자들이 대장동 개발 관련 회사에 근무했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의혹 제기에 "의혹이 있으면 (관계자의) 이름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여러가지 오보들이 많다. 예를 들어 경기도 산하기관장이었던 동생들이 관여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며 "또 이재명 지사 아들이 근무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의혹만 제기하고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같은 경우 분명하게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했다고 쿨하게 얘기하지 않았나. 발생되는 의혹에 대해 분명한 증거를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장동 개발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에 추진했던 민관 합작개발 사업이다. 야권은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에 사업 배당금을 몰아주는 식으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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