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TV 이번엔 예술 마케팅…화질·활용성 경쟁 후끈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9.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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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85형 더 프레임을 통해 루브르 대표작 '모나리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경기도 수원시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85형 더 프레임을 통해 루브르 대표작 '모나리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마케팅 전략으로 예술을 꺼내들었다. 화질과 활용도를 두고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16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서 루브르 소장작품을 선보였다. 스페인 '프라도', 러시아 '에르미타주'에 이어 루브르까지 세계 유명 미술관의 주요 작품을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루브르 소장 작품으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 명작뿐 아니라 루브르 피라미드, 튈르리 정원 등 40여점을 더 프레임의 아트스토어 기능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다.



더 프레임 전용 플랫폼인 아트 스토어는 전세계 42개국, 600명이 넘는 작가의 작품 약 1500점을 제공한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 할 수 있는 제품이다. 4K QLED 화질과 주변 조도에 따라 색감을 조정해주는 조도 센서로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 7월 85형 더 프레임을 출시, 32형부터 85형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1년형 더 프레임은 기존 제품보다 절반 가까이 얊아진 24.9㎜의 두께와 다양한 색상의 액자형 베젤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LG디스플레이가 미국 자동차 기반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브랜드 '피치스'와 함께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피치스 도원'에서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협업, 설치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지털 아트.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미국 자동차 기반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브랜드 '피치스'와 함께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피치스 도원'에서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협업, 설치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지털 아트.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미국 자동차 기반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브랜드 '피치스'와 함께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피치스 도원'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지털 아트전을 개최한다.

'OLED 아트 웨이브'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전시는 예술 작품을 통해 OLED만의 색 표현력과 디자인 자유도 등 기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LG디스플레이는 65인치 OLED 패널 39장을 곳곳에 설치하고 자콜비 새터화이트, 람한, 유신애, 정희민, 버터컵 등 5명의 국내외 유망 아티스트들과 협업으로 완성한 디지털 아트를 선보였다.

전시작은 각각의 아티스트들이 빚어낸 가상의 색이 완벽한 화질의 OLED와 만나 현실 속에서 재탄생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OLED는 제작자가 의도한 색을 왜곡이나 과장 없이 정확하게 표현해 작품에 참여한 아티스트들로부터 최적의 '디지털 캔버스'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LG디스플레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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