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윙크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더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윙크스의 이적료로 무려 4000만 파운드(약 648억원)를 원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윙크스는 이적시장 내내 토트넘의 방출 대상으로 거론됐던 미드필더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윙크스의 시장가치가 1800만 파운드(약 292억원),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기준 최대 2000만 유로(약 277억원)임을 감안하면 토트넘의 욕심이 워낙 과했다. 방출 대상에 올리고도 시장가치의 2배 이상을 원한 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은돔벨레에 무려 5150만 파운드(약 834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의 이적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지난 2년 간 뚜렷한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과했던 이적료 책정이었다. 은돔벨레 역시 결국 협상 테이블조차 마련되지 못한 채 잔류했다.
결국 방출 명단에 오르고도 떠나지 못한 윙크스와 은돔벨레는 적어도 1월 겨울 이적시장까지는 팀에 남아야 되는 상황이다. 물론 시즌이 개막한 뒤에도 둘 모두 주전과는 거리가 먼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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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스는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해 힘을 보태고 있지만, 은돔벨레는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EPL 4라운드) '벤치'에 앉은 게 올 시즌 유일한 출전 엔트리 등록이었다.
탕귀 은돔벨레(가운데).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