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이혼 안하는 방법은 '이번 생에 덕 쌓고 가야 한다'는 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9.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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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배우 진서연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진서연, 이상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를 만났다.

이날 진서연은 '돌싱포맨'이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묻자 "결혼할 사람은 촉이 오지않나. 촉이 왔다"고 답하며 "근데 너무 짜증나게 이 남자가 버겁고 감당이 안 되는 거다. 너무 셌다. 그렇지만 촉이 와버렸다"고 답했다.



진서연은 "혼인신고 먼저 하고 남편을 어르신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든 다음에 2년 뒤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만난 지 얼마만에 결혼했는지에 대해 묻자 진서연은 "3개월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서연은 "어렸을 때부터 '결혼은 이런 사람과 해야 돼'라는 나만의 생각이 있었다. '이 사람이 사지 마비가 돼서 못 움직여도 죽을 때까지 케어할 수 있냐 없냐' 했을 때 있다면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진서연의 깊은 사랑에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진서연은 "사실 결혼 생활 너무 힘들다. 이혼하고 싶은 적 많다"며 "결혼 10년차인데 이혼을 안 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이거'만 마음 먹으면 된다. '내가 이번 생에는 덕을 많이 쌓고 가야 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진서연은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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