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저우 SK아이이테크놀로지 LIBS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14일 SKITE는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RE100이란 '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다.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운동이다. 자발적 캠페인이지만 환경개선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추세다.
중국에서는 친환경전력을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공장 지붕을 활용해 7만㎡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으로 2025년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며, 2030년에는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서 친환경 전력을 도입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70% 가량 감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사업성장을 통해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하고 친환경 전환에서도 독보적인 1위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우삼 한국 RE100위원회 위원장은 "SKIET의 RE100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지난해 SK그룹 6개사에 이어 SKIET가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된 지 2년 만에 RE100에 가입함으로써 SK그룹이 글로벌시장과 업계에 또 다시 기후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