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장초반 하락세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9.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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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전자 (90,800원 ▲200 +0.22%)가 올해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장초반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5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37%) 내린 1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10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조1426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다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18% 감소한 8059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부가 미흡할 전망"이라며 "태양광의 경우 웨이퍼 등 원가 상승과 함께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이익 창출이 어렵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의 경우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영업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전의 경우 북미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부품의 흑자 전환 및 이익 기여 본격화에 초점을 맞추되, 애플카 연계 기대감이 간헐적으로 제기될 것"이라며 "원자재, 패널, 반도체, 물류비 등 수익성 압박 요인 완화 여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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