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이셀, 'K-mRNA 컨소시엄' 합류…백신 개발 탄력 받나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1.09.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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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주요참석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허경화 KIMCo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2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주요참석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허경화 KIMCo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차세대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을 위해 결성된 'K-mRNA 컨소시엄에 동아ST과 이셀이 추가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백신 개발 속도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K-mRNA 컨소시엄은 국내 전문의약품 개발·생산 주요 제약사인 동아ST와 바이오 원부자재 전문기업 이셀이 컨소시엄에 추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으로 구성된 K-mRNA 컨소시엄은 지난 6월 출범해 백신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대표적 의약품 R&D(연구개발) 기업 중 하나인 동아ST는 컨소시엄에 mRNA 백신 관련 IND(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 임상개발, 인·허가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셀은 국내 최초로 일회용 세포배양기, 일회용 믹서백 등 일회용 바이오 프로세싱장비 및 소모품을 자체 개발한 국내의 대표적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전문업체다. 이번 컨소시엄에서는 mRNA 백신 생산체계 구축 과정에서 원부자재의 원활한 우선 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K-mRNA 컨소시엄은 출범 당시 원·부자재 기업 등과 대학, 연구기관 등의 추가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mRNA 백신 개발과 대량 생산체계 구축에 이르는 전주기 성공모델의 신속한 수행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 등에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현재 컨소시엄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연내 임상 1상 진입,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에 이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신속한 임상 수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매월 정례적인 정보공유 및 상담을 진행 중이며 2022년말까지 전 국민 접종 물량인 mRNA 백신 1억도즈 생산체계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도 별도로 개발 중이다. 컨소시엄은 "이와 관련에 임상 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에스티팜에서 추가로 mRNA백신 후보물질 STP2130을 선정한 후 전임상 효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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