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우리 아버지 조폭 아니야"…해명한 이유는?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1.09.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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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지난 1일 유튜브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 배우 권민아가 최근 방송에서 생긴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권민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이후 심경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아버지에 대한 오해부터 짚었다. 앞선 방송에서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밝힌 권민아는 "우리 아버지는 건달이 아니다"라며 "주변에 조폭 같은 사람들이 있던 건 사실이고, 돈이 없어도 늘 멋쟁이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편집이 되면서 아버지를 욕하고 원망하는 모습만 비친 것 같아 나도 속상하다. 살아계실 때 잘해드린 것도 없고, 엄마 손에서 자랐기 때문에 아버지를 자주 보지 못해 엄마에게 더 마음이 기울었다"고 했다.

그는 또 방송에서 고(故) 설리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지금도 언급 자체가 겁이 난다"며 "진리(설리 본명)에 대한 질문이 나올지 몰랐다. 나도 함부로 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촬영장에서 얘기했기 때문에 당연히 안 나올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출연해 과거 가정폭력·성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힘든 시절 여러 차례 극단적인 시도를 했으며, 우울증약도 10년 넘게 먹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2019년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지난해 8월에는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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