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2차전지 선도할 '솔리비스' 45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1.09.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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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2차전지 선도할 '솔리비스' 45억 투자유치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양산기술을 보유한 '솔리비스'는 선보엔젤파트너스, 현대공업으로부터 프리시리즈 펀딩에 이어 10개월만에 유니드, 라이트하우스컴바인드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소재기업 및 벤처투자사들로부터 최근 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사들은 솔리비스가 전기자동차용 차세대 2차전지로 각광받는 전고체전지의 핵심소재 '고체전해질'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솔리비스는 세계 최고수준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양산공정기술과 원료 양산-정제 기술 등 국내외 75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솔리비스는 이번 투자유치로 올해 안에 글로벌 2차전지 기업과 빅5 자동차 생산기업 등에 샘플을 공급하고 파일럿 생산라인 공장 건설 착수를 목표로 핵심 생산설비 확보와 장비 투자, 기술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솔리비스는 최근 국책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추가로 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해 둔 상태다.

솔리비스는 균질하고 높은 이온전도도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습식합성법'과, 공정비용 절감 및 기존공정 대비 합성시간을 15배 단축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킨 '공정변수조절 메커니즘'을 적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체전해질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고체전해질 시장은 2035년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30년, 200만여대의 전기차에 전고체전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1~2년전부터 많은 기업들이 고체전해질 개발에 착수했지만, 양산이 매우 어려워 현재 양산품을 공급하는 기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벤처투자사들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기업과 배터리회사들이 솔리비스에 주목하는 이유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사진제공=솔리비스신동욱 솔리비스 대표/사진제공=솔리비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사진)는 "솔리비스 '고체전해질 양산기술'은 15년 이상 축적한 기술 노하우와 75건의 특허가 집약된 최첨단 혁신기술로, 양산가능한 고체전해질 합성공정 중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면서 "조기에 고효율 양산설비를 확충해 2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독보적인 고체전해질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리비스'는 국내 최초 전고체전지 연구소를 기반으로 설립된 혁신기술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고체전해질 양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 대표는 미국 '렌셀러 공과대학교' 재료공학 박사로, 23년간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 온 세계적인 석학이다. 국내 최초로 전고체전지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고체전지 및 고체전해질 분야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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