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적자폭 축소' CBI, 공장 이전 배치해 비용 절감

머니투데이 김형락 기자 2021.08.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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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CBI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BI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분기에 영업손실 15억원을 냈다. 2분기 매출액은 62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 공장을 이전 배치하는 등 비용 절감 노력 △원부자재 가격 상승 대비책으로 공급가격 현실화 등에 따른 성과라고 진단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120억원,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집계됐다. 판관비 등 비용 감소 노력과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적자폭을 줄였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0억원, 영업손실은 19억원이다. CBI는 지난달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 사업 부문을 청보산업으로 물적분할했다. 존속회사 CBI는 분할 사업 부문을 제외한 사업과 ESG, 전기차(Electric Commercial Vehicle),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CBI는 올해 상반기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당초 목표했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 매출 24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재무부담 역시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달 3회차 전환사채(CB) 40억원이 자본화돼 부채비율이 하락한 탓이다.


CBI 관계자는 "주력 산업의 안정적인 시장 점유는 물론, 미래 성장 사업으로 구조를 전환해 매출을 늘리겠다"며 "재무안전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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