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를 이용한 학교 과제 '미션 인증' 글 / 사진=네이버 밴드 공식 블로그
23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 밴드의 상반기 모바일 앱 사용자는 총 2081만명으로 전체 7위를 차지했다. 1위는 카카오톡(4566만명), 2위는 유튜브(4314만명), 3위는 네이버(4106만명) 등이다.
그 배경에는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밴드를 원격수업 보조 도구로 활용하며 젊은 세대의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밴드 가입자 가운데 1020의 비중이 36.4%를 차지한다.
이렇게 유입된 1020 세대는 단순히 학급밴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방', '취미방' 등을 개설해 안착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밴드에서는 모임을 주제별·세대별로 구분해 다양하게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 밴드에 개설된 '08년생 수다방', '05~07년생 밴드' 등에는 수백명씩 가입이 돼 있고, 신규 글도 활발히 올라오는 상태다.
이는 다른 SNS가 이용자 세대가 구분되며 확장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대조적이다. 페이스북은 올해 상반기 1364만명, 카카오스토리는 1153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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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관계자는 "밴드는 국내 대표 그룹형 SNS 플랫폼으로 단단한 입지를 다져왔다"면서도 "코로나로 온라인 학급 관리를 위한 밴드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1020세대에서 더욱 사용자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