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2.24/뉴스1](https://thumb.mt.co.kr/06/2021/08/2021082222011774441_1.jpg/dims/optimize/)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운영위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최윤호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비롯해 이철희 정무수석,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등 주요 수석비서관이 참석한다. 매주 월요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던 수석보좌관회의는 이날 열리지 않는다.
코로나19(COVID-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방역과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현황과 대책방안에 대한 입장을 충실히 설명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와 함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인식하며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해 나가면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8.9/뉴스1](https://thumb.mt.co.kr/06/2021/08/2021082222011774441_2.jpg/dims/optimize/)
청와대 관계자는 19일과 20일 연이틀 언론중재법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며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부동산 문제 역시 정부가 추진 중인 '3080플러스(+)' 주택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 고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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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대국민담화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에 대한 막연한 상승 기대심리가 형성됐다"며 "추가 택지를 확보하는 등 주택공급에 최우선으로 주력하는 한편 하반기 실수요자 외 부동산 대출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의 퇴임 이후 거취가 될 경남 양산 사저와 관련, 지난 3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경호 인력을 증원한 대통령경호처도 이번 업무보고에서 주목 대상이 될 수 있다.
야당의 정치공세도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충북 간첩단' 사건에 대해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었다.
청와대는 그동안 현실 정치와 거리두기를 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공세에 "입장이 없다"고 밝혀온 만큼 업무보고에서도 말을 아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