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건강하고 맛깔스러운 밥상메뉴는 없을까. 늘 새로운 메뉴를 꿈꾸지만 장을 보러 가도 구입하는 재료는 늘 비슷하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우리 땅에서 나는 다양한 제철 식재료와 과일 등 평소 잘 다루지 않았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는 어떨까. 아이들 간식, 술 안주 등 상황에 맞게 입맛과 분위기를 돋우는 과일요리를 소개한다.
사과낙지초회
사과닭고기볶음
사과비빔밥"하루 한 개의 사과는 의사를 멀리하게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과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영양소가 많다. 사과의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몸의 노화를 예방하거나, 발암 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사과 껍질에 많은 셀룰로오스와 펙틱은 장 내의 유익한 세균을 증식시켜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사과낙지초회(4인분)의 경우, 내장과 눈·입을 제거한 낙지를 밀가루(1T)로 주물러 씻어 헹군다. 끓는 물(3컵)에 20초간 데쳐 식힌뒤 물(2/3컵)에 다시마(1장)을 넣어 끓게 되면 불을 꺼 가다랑어포(1/2줌)를 넣고 3분간 우려낸다. 체에 밭쳐 차게 식힌 뒤 나머지 초회소스로 간을 맞춘다. 사과와 양파는 채 썰고, 데친 낙지도 같은 길이로 썰고, 홍고추와 쪽파를 송송 썰어 넣는다. 그릇에 손질한 재료를 담고 초회소스를 부린 뒤 고추냉이 또는 연겨자를 곁들이면 된다.
배크럼블
배냉채
배피클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어 정장작용(체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에 효과가 있다. 발암성 물질이 대장 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기침,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아동·여성·노인 등에 좋다.
배 크럼블(2인분)의 경우, 배는 껍질과 씨를 제거해 모양을 살려 도톰하게 썰고 대추는 씨를 빼 돌돌 말아 모양대로 썬다. 냄비에 배, 양념을 넣어 갈색이 될 때까지 5~7분간 조려 식힌다. 볼에 버터, 땅콩버터(1큰술), 설탕(3큰술), 소금(약간)을 넣어 서걱거리지 않을 정도로 거품기로 섞는다. 중력분, 베이킹파우더(1작은술),계피가루(약간)는 체 쳐 넣은 뒤 손으로 살살 비벼 크럼블을 만든다. 내열 용기에 그릇에 조린 배를 깔고 그 위에 크럼블을 올린다. 180℃로 예열된 오븐에 20분간 구워 갈색이 나면 꺼내 대추를 올려 마무리 한다.
복숭아베이컨말이
복숭아열무김치 비빔소면
복숭아닭꼬치복숭아의 주된 효능은 미용과 해독에 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노화를 방지한다. 복숭아에 풍부한 유기산은 비타민과 함께 흡연자의 체내 니코틴 대사산물의 배출을 증가시켜 몸의 해독을 돕는다. 과육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함량을 조절해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주요 품종으로 '유명(당도 12브릭스)' '천홍(숙기 7월하순·당도 12브릭스)' '미홍(출하 6월하순·당도 11브릭스)' '옐로드림(숙기 7월상순·당도 12.3브릭스)' '홍슬(수확 8월상순·당도 12.5브릭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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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베이컨말이의 경우, 천도복숭아는 껍질을 벗겨 웨지 모양으로 썰고 아스파라거스는 2등분 한다. 베이컨 위에 복숭아와 아스파라거스를 위에 올려 돌돌 만다. 소금(1작은술), 통후춘 간 것(1작은술)을 뿌려 간한다. 180℃로 예열된 오븐에 종이포일을 깔고 10분간 구운다. 기호에 맞게 머스터드소스 또는 토마토케첩을 곁들여 잘 마무리하면 된다.
국산 기술로 개발한 배 '신화'는 기존 '신고'와 '화산'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신맛과 석세포가 적어 식감이 부드럽다. 수확을 나선 여성농부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