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상반기 매출 240억원 "3분기 이후 원가율 안정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8.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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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11,130원 ▲30 +0.27%)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화물기 개조사업(PTF Conversion) 의 초도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양산원가가 반영되는 3분기 이후 원가율은 빠르게 안정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본사(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0% 성장한 126억원을 달성해 이미 작년 연간 총매출을 넘어 섰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화물기 개조사업 매출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덕분이다. 단기간 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한 만큼 하반기에는 더욱 가파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또 미국 자회사인 켄코아USA와 캘리포니아 메탈은 우주 발사체 수주 확보와 방산 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미국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주사업분야를 확대해 자회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켄코아는 화물기 개조 사업 및 미국 발사체 시장 진출 등을 통해 1년만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매출 회복에 성공했다"며 "한국 본사 상반기 매출이 이미 작년 총매출을 초과 달성한만큼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MRO, 우주 발사체, 미국 방산사업을 넘어 미래 성장산업인 화물용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국내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위해 해외기술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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