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싹쓸이' 이소미, 박민지에 이어 두 번째로 다승 반열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1.08.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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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15일  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하고 있다./사진=KLPGA이소미가 15일 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하고 있다./사진=KLPGA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다승 반열에 올라섰다. 올 시즌 전반기, 하반기 개막전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소미는 15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대유 위니아 MBN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김새로미(23·대열보일러),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상 13언더파 203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올 시즌 KLPGA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미는 하반기 개막전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KLPGA에서 2개 이상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박민지(6승)에 이어 이소미가 두 번째다. 또한 이소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KLPGA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됐다.

이소미는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을 4위(4억 2846만원)로 올라섰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6번홀(파5)부터 8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런데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았다. 공동 선두만 8명이 되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소미의 맹타는 계속됐다. 14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5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선두 자리에 올랐고, 승기를 굳혔다.

임희정은 이글 한 개를 포함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바꿔 7타를 줄이며 이소미를 맹추격했지만 막판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나린(25·문영그룹)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에 공동 3위에 자리했던 장하나(29·BC카드)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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