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충동이 드는 순간으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대로 평가, 보상 받지 못할 때'(48.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내 잘못도 아닌데 억울하게 혼날 때'(36.2%), '상사, 고객사로부터 갑질이나 폭언을 당했을 때'(31.1%) 등 이었다. 사표 충동을 유발하는 상대는 '직속상사'(59.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CEO, 임원'(36.4%), '고객'(13.9%), '동기'(11.7%) 등도 있었다.
사표 충동을 느낀 직장인(1169명) 중 31%가 실제 돌발적으로 사표를 낸 경험이 있었다. 돌발 사표를 낸 이유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대로 평가, 보상 받지 못해서'(45.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해, 인정 받지 못하는 상황을 가장 견디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장인들은 퇴사 충동이 들 때 이를 대응하는 방법으로 '퇴사 후 플랜을 세워본다'(46.7%, 복수응답)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도 '통장 잔고를 확인한다'(39.3%), '자신의 비전을 떠올려 본다'(31.2%), '선배 등에게 조언을 구한다'(14.5%), '퇴사 이유를 리스트로 만들어 본다'(11.7%) 등의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