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메타버스로 신입사원 교육 진행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8.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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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메타버스를 이용해 신입사원과 교류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메타버스를 이용해 신입사원과 교류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CEO와의 만남은 물론 기본 소양, 직무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금호석화가 9일 올해 그룹 공채 신입사원과 함께 메타버스를 이용한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호석화그룹에 따르면 신입사원 30명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각자 자택에서 '게더타운'(Gather Town)과 '줌'(Zoom)을 이용해 그룹 기본 소양 및 기초 직무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신입사원들은 메타버스 내 마련된 강의실을 비롯해 대강당, 광장, OX퀴즈방 등에서 교육 외에도 보물찾기, OX퀴즈, 방명록 적기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문동준 금호석화 사장,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 김선규 금호폴리켐 부사장 등 금호석유화학그룹 사장단 역시 각각 집무실에서 메타버스 내의 캐릭터로 함께 교육에 참여하는 등 신입사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색다른 방법으로 신입사원을 만난 문 사장은 "사람 간 만남이 줄어들어 아쉬운 시기에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신입사원들과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신입사원 대표로 참석한 오종익 사원은 "메타버스 안에서 사장님 캐릭터에 편하게 말을 걸고 회사에 대해 이것 저것 자유롭게 여쭤보는 등, 기존 오프라인 교육이었다면 쉽게 하지 못했을 경험을 해서 신기하다"는 교육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금호석화 측은 "향후 신입사원 교육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다양한 사내 교육에 다양한 메타버스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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