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전날 이천에 위치한 자사의 생산 공장에서 켑코에너지솔루션, 이온어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RE100(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캠페인)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착공행사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RE100의 여러가지 이행 수단 중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직접 구축하고 자가발전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국내 첫 번째 사례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투자 및 설계·조달·시공(EPC)은 에너지효율화 전문기관 켑코에너지솔루션이 맡는다. 이온어스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렌탈 운영사업자로서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탄소배출권 확보와 운영에 따른 실적평가와 검증 등을 수행한다.
오비맥주가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 약 5621톤 감축할 수 있다. 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발전설비 수명인 30년간 16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서 RE100을 적극 이행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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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와 함께 전력구매계약(PPA), 녹색요금제를 통해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는 RE100에 가입해 있다. RE100 가입사들은 2050년까지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 AB인베브는 이보다 앞선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모든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