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거래 플랫폼 폰가비, 28억원 후속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8.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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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거래 플랫폼 폰가비, 28억원 후속 투자 유치


중고폰 거래 플랫폼 '폰가비'를 운영하는 업스테어스는 28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L&S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폰가비는 중고폰 견적 비교·거래 플랫폼이다. 중고폰을 판매하고자 하는 이용자와 중고폰 매입을 전문으로 하는 딜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국 어디서든 원하는 지역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중고폰 사진과 용량, 파손정도, 거래 시점 등을 등록하면 전문 딜러로부터 최대 7개의 매입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견적 확인 후 원하는 매입가를 선택하면 딜러가 직접 방문해 중고폰 상태를 검수한 뒤 현장에서 거래 및 매입 금액 지급까지 가능하다. 폰가비 거래 분석 결과, 이용자들은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 판매보다 평균 13만원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판매 위탁수수료 등 중간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이 빠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월간 견적 요청 중고폰은 1만 대 이상이다. 딜러별 이용자 후기는 1500건 이상이 등록됐다.

이번 투자를 이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이치근 이사는 "국내 중고폰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전문적인 중고폰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폰가비는 해당 분야의 중고폰 전문 지식과 IT 역량을 동시에 갖춘 창업팀으로 이런 시대적 기회를 잘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장영석 업스테어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폰가비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 기술 기반으로 소비자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고폰을 판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4월에 설립된 업스테어스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에서 초기 단계(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 씨케이디창업투자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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